[마감시황] 코스피 2,030선 '연중 최고'…외인·기관 쌍끌이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8-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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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일주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8일) 지난 금요일보다 13.18포인트, 0.65% 오른 2031.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글로벌 유동성 공급이 늘어난 가운데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투자심리가 크게 완화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으로 1% 넘게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 상승한 1만 8,543.53을 기록했고, 나스닥과 S&P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이 8109억 원으로 3일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도 859억 원으로 9일 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개인만 2,02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가 0.51% 오른 156만 9천 원을 기록했고, 한국전력 0.16%, 삼성물산 2.51%, SK하이닉스 0.43%, 현대모비스 0.39%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한반도 사드배치를 두고 중국의 무역보복 우려게 하락했던 아모레퍼시픽도 4.55%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은 이날 강보합으로 마쳤으나 700선 탈환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0.34포인트, 0.05% 오른 696.43으로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 2.6%, CJ E&M 5.08%, 바이로메드는 1.67% 올랐고, 카카오는 0.65% SK머티리얼즈로엔이 2%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내린 1,108.3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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