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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하루 자책골 순간 (사진=SBS 스포츠 캡처) |
일본 콜롬비아, 한국 독일 일본반응이 화제다.
일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2차전서 2-2로 비겼다.
후지하루 히로키(감바오사카)의 자책골이 치명타였다.
일본은 0-1로 뒤진 후반 20분, 콜롬비아 보르하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후지하루가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로 이어졌다.
다행히 일본은 아사노와 나카지마의 연속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일본 언론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평소의 후지하루라면 있을 수 없는 실수”라고 탄식했다.
스포츠 호치도 “순간의 망설임이 뼈아픈 실수로 이어졌다”며 “오른발에 맞은 공이 일본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고 아쉬워했다.
마이니치 신문 역시 "깊은 잔디에 발이 묶였다"면서 통한의 자책골에 일본이 승점 3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은 `유럽 강호` 독일과 무승부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브라질 폰치 노바에서 열린 C조 2차전서 독일과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황희찬, 손흥민, 석현준이 골 맛을 봤지만 나브리(2골), 젤케에게 실점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일본 축구팬들은 2CH, SNS, 야후 게시판을 통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공격력은 최강, 수비는 매우 불안~" "어쨌든 손흥민은 훌륭한 재능이야" "황희찬 괴물이네. 피지컬로 독일을 압도하다니" "잘했지만 8강은 어렵다. 수비가 불안해서 멕시코에 질 것 같다" "우리 걱정이나 하자. 일본은 1승도 어렵다" "아시아 축구 힘내라" "한국은 아시아에서 피지컬 원탑이지만 독일 앞에서는 버겁네" "올림픽축구가 월드컵보다 흥미진진하군" "일본이 스웨덴 이길 수 있을까?"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