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직연금 수익률, 2분기 연 1.6%까지 '추락'

입력 2016-08-09 11:01  

금융사들의 올 2분기(4∼6월) 퇴직연금 수익률이 1분기 때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연합회,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퇴직연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확정급여형(DB) 원리금 보장상품을 1조원 이상 운용하는 금융사는 14곳으로 이 가운데 은행은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산업·기업 등 7곳이다.

2분기 말을 기준으로 이들 7개 은행의 적립금은 33조9천77억원이며 수익률 평균은 연 1.6% 수준이다.



이는 전 분기인 1분기 평균(1.73%)보다 0.13%포인트, 작년 말(1.82%)보다는 0.2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전 분기 대비 하락률이 가장 낮은 신한은행이 2분기에 0.1%포인트 떨어졌고, KEB하나·산업·기업은행은 같은 기간 각각 0.14%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업권에서 1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곳은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삼성화재·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등 7곳으로 역시 수익률이 떨어졌다.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삼성화재(1.94%)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2%대 수익률을 지켜냈지만, 2분기에는 4곳의 수익률이 1%대까지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1분기 1.94%에서 2분기 1.84%로 내려가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교보생명(2.00%→1.89%), 삼성생명(2.02%→1.98%), 한화생명(2.09%→1.99%) 등도 1%대 수익률로 주저앉았다.

2%대 수익률을 지킨 보험사들도 롯데손보(2.42%→2.29%)가 0.13%포인트 하락했고 미래에셋생명(2.37%→2.29%)과 KB손보(2.33%→2.19%)가 각각 0.08%포인트, 0.14%포인트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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