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인터넷뱅킹 실 이용자가 처음으로 3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가입자 가운데 중복가입을 제외한 실제 이용자수는 3,011만명으로 전분기 2,976만명에서 35만명 늘었습니다.
<인터넷뱅킹 공인인증서 발급건(실이용자)수>
이는 한국은행이 은행과 보험사, 신용카드 등 금융거래 전반에 쓰이는 공인인증서의 발급현황을 조사한 것입니다.
중복가입을 제외하지 않고 합산한 전체 이용자수는 1억1,907만명으로 1억1,977만명이었던 전분기보다 감소했습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이 6월중 실시되면서 중복인원이 다소 줄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고객수는 5,525만명으로 전체 등록고객의 46.4%를 차지했습니다.
6월말 기준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중복 미제외)는 7,361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69만명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역시 전분기보다 169만건 증가한 5,284만건을 기록했으며,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61.3%로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분기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출을 신청한 건수는 하루 평균 2,300건으로 지난 2009년 1분기 3,400건 이래 7년3개월만에 가장 많아졌습니다.
인터넷뱅킹으로 대출을 신청한 금액 역시 하루 평균 409억원으로 작년 2분기 484억원 이래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인터넷뱅킹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해 입출금이나 자금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중은 10.3%로 역대 가장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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