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서는 현지시간 8일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다음달 비공식 회담을 갖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OPEC 사무총장은 올 3분기와 4분기에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의 유가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다음 달 회담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비공식 회담은 다음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과 별도로 열릴 예정이며, 시장 안정에 관한 방법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다음 CNBC에서는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해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는 7월 달러화 기준 수출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4% 줄면서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결과였으며, 7월 수입 역시 12.5% 감소하면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이 결과 중국의 무역흑자는 523억 1000만달러로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출보다 수입 감소 폭이 월등히 커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구조입니다.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달러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최근 미국의 2분기 GDP 등 부진했던 경제 지표들에 대한 우려를 다소 잠재우고,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3시경 기사를 기준으로 주요 여섯 개 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96.293을 기록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0.62% 오른 102.44엔을 나타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입니다. 현지시간 8일,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온라인 유통업체 제트닷컴을 33억 달러, 우리 돈 약 3조65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트닷컴은 지난해 설립된 신생 업체지만, 파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주목을 받은 기업입니다. 이번 인수는 월마트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로, 이를 통해 월마트는 온라인 유통업계 최강자인 아마존닷컴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외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