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보물찾기 방식의 이색 클래식 음악회가 처음으로 시도돼 눈길을 끈다.
14일 오후 3시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에서 보물찾기’는 보물찾기 방식을 접목한 이색 음악회다.
피아니스트 노애리씨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편성한 이번 음악회는 주인공 토리와 레미의 아빠가 납치되면서 납치범들이 찾는 클래식 음악의 보물을 발견하기 위해 유럽 여러나라를 여행하며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인기 학습만화 ‘보물찾기’를 모티브로 아이들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낸다.
음악회 진행은 아이들에게 피아니스트 노애리의 시나리오 기반으로 만들어진 보물찾기 영상과 함께 모차르트, 바흐, 슈만 등 거장들에 대한 해설이 더해지며, 거장의 명곡 속에 숨은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 방식이다.
노애리는 “아이들은 수동적인 관람객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보물찾기에 참여 할 수 있게 진행된다”며 “보물찾기라는 재미있는 요소와 함께 작곡가와 작곡 시기, 시대적 배경 등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주회는 바이올린 임홍균, 비올라 정재희, 첼로 강찬욱, 오보에 조정현이 협연을 통해 모차르트, 비발디, 도니제티, 바흐, 슈만, 베토벤, 생상스, 엘가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