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자신의 갓난아기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영아살해 혐의를 받는 모친 A(32)씨에 대해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 방에서 자신이 갓 낳은 아이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미군 남성과 호텔로 가 성관계를 했으며 다음날 이 남성이 편의점에 간 사이 아이를 출산했다.
호텔 청소부가 7일 오후 1시15분께 A씨가 묵은 방을 청소하다가 아이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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