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첫 남북대결' 장혜진 vs 강은주 16강 격돌

입력 2016-08-10 01:31   수정 2016-08-10 11:50

▲장혜진 16강 진출. (사진=SBS 중계방송 캡처)

`미녀 궁사` 장혜진(29·LH)이 16강전에서 북한의 강은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장혜진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8-27 29-28 26-28 28-25)로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

장혜진은 1세트 첫발에서 8점을 쐈지만, 남은 2발을 10점 과녁에 명중하며 28-27로 이겼다.

2세트에서도 19-19 승부처에서 10점을 기록하며 29-28로 이겼다.

3세트는 26-28으로 내줬지만, 마지막 4세트서 상대가 8점(2발)과 7점을 쏘며 자멸, 여유있게 승리했다.

한편, 같은 날 북한의 강은주도 32강전에서 크리스틴 비에렌달(스웨덴)을 6-2(25-26 26-25 25-23 27-25)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장혜진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1분 강은주(북한)와 16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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