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증권·신영증권도 ELS 검사받는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16-08-10 15:22  

    <앵커>
    최근 금융당국이 연말까지 주가연계증권 즉, ELS 운용실태 검사에 추가로 나선다는 보도를 전해드렸는데요.

    금융감독원은 이미 검사를 마친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이번달 말 삼성증권과 신영증권에 대해서도 ELS 운용실태 검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승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말 ELS 운용실태 추가 검사에 나섭니다.

    검사 대상은 삼성증권과 신영증권 2곳으로 금감원은 열흘간 검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금융감독원 관계자
    “특정 회사 타게팅은 아니고 전체 회사 중 (삼성증권이나 신영증권처럼) 발행 규모가 크다던가, 백투백 헤지 규모가 크던가, 손실이 크던가..”

    앞서 금감원이 한화투자증권에 대해 홍콩H지수를 기초로 한 ELS에 대한 운용실태를 검사했다면, 이번엔 유로스톡스50지수 ELS의 운용실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올해 초 원금손실 규모를 대폭 키웠던 홍콩H지수 ELS가 발행 제한 조치를 받으면서 유로스톡스50지수 ELS로 쏠림현상이 발생했는데, 지난 6월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운용손실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달 전체 ELS 발행 가운데 유로스톡스50 지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66.2%. 지난 5월(55.2%)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발행 규모 역시 1조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삼성증권의 전체 ELS 발행 규모(2분기말 기준)는 9조원으로, 이 중 증권사의 ELS 손실을 야기한 자체헤지 규모만 4조5천억원에 달합니다.

    신영증권 역시 ELS 발행 규모 가운데 자체헤지 규모가 1/4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검사는 유로스톡스50지수 ELS를 위주로 점검하는 ELS 추가 점검으로 두 증권사의 건전성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금감원은 여기서 더 나아가 다음달 중순 NH투자증권을 포함해 증권사 2곳에 대해 검사에 나서고, 올해 안으로 제재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