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미생’, 시청률은 낮지만 현지 시청자들 호평 ‘공감 통했다’

입력 2016-08-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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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미생’인 후지TV 드라마 ‘호프-기대감 제로의 신입사원(이하 호프)’이 일본 현지에서 호평일색이다.

지난 7월 17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호프’는 첫 회 시청률 6.5%를 기록했고 이후 6~7%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방송사 입장에서는 아쉬울만한 시청률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호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일본 시청자들은 “회사생활에 힘이 된다”, “자극을 준다”며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생’이 한국에서 방영했을 때처럼 일본에서도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을 하며 드라마를 통해 힘과 위안을 얻고 있는 것이다.

매회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호프’는 현지 시청자들이 제시간에 방송을 챙겨보기 힘들어 녹화를 해서 시청한다며 “시청률은 의미 없다”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일본판 ‘미생’ 드라마 ‘호프’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많이 얻으며 찬사를 받고 있다. (사진=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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