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누진제 논란 속 한전 '흑자', 가스공사 '적자'

권영훈 기자

입력 2016-08-1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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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놓고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2분기 한국전력은 흑자를, 가스공사는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조7,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겁니다.

LNG 등 발전연료단가가 1년동안 15% 가까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3조5,367억원으로 28.8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062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162.86% 증가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유가 하락으로 인한 해외 지분법 이익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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