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홍종현, 피도 눈물도 없는 ‘고려야욕남’…비열美 절정

입력 2016-08-10 20:52  



배우 홍종현이 ‘달의 연인’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비열미 절정의 ‘고려 야욕남’으로 변신한다. 모든 것을 다 갖춘 완전무결한 사내이지만 황태자 자리만 갖지 못한 그는 고려황실에 피바람을 몰고 올 주인공으로, 홍종현은 ‘달의 연인’을 통해 외모와 연기의 리즈 갱신을 예고하며 ‘비주얼 깡패’로서의 면모를 보여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홍종현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에서 태조의 세 번째 아들이자 ‘황제’ 자리를 탐하며 거침없이 달려가는 피도 눈물도 없는 왕요 역을 연기한다. ‘달의 연인’ 측은 10일 왕요 역을 맡은 왕요의 캐릭터 스틸과 함께 모션포스터를 네이버TV캐스트로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왕요는 외모, 집안, 재능 어느 하나 빠짐 하나 없는 태조의 세 번째 아들로, 일찍부터 어머니인 황후 유씨(박지영 분)에 의해 ‘황제’로 길러진 완전무결한 사내다. 태생적으로 고려시대 황태자인 정윤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왕요에게 ‘고려’는 가져야만 하는 것이었고, 그런 그의 오만한 태도와 욕심은 비열한 행보로 연결 돼 고려 황실에 피바람을 몰고 오는 장본인이 된다.

무엇보다 왕요의 차기 고려 황제의 꿈은 집착으로 점철된 황후 유씨로 인해 점점 증폭되는데,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은 동복(한 어머니의 배에서 남)인 형제 4황자 왕소(이준기 분)에게는 아픔을 안기는 인물이자 14황자 왕정(지수 분)에게도 어려운 존재.

본디 정윤의 자리가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거침 없는 그의 행동은 형제들 사이에서도 피도 눈물도 없고 비열하기까지 하다. 고려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그의 행동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며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와 극의 흐름에 주요 변수로 떠오를 예정이다.

모션포스터 속 활 시위를 당긴 왕요의 모습과 ‘난 계집을 얻자고 내 것을 포기하진 않아’라는 카피는 궁극적으로 황제가 되기 위해 거침없이 달려갈 그의 행보를 예감케 해 보는 이들을 긴장케 만든다.

특히 황제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궁중 암투의 정점에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할 왕요 역을 맡은 홍종현의 외모와 연기 변신은 주목할 만하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주로 로맨스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활약해 온 홍종현의 필모그래피의 변화와 선택, 그리고 각고의 노력으로 빚어진 ‘왕요’ 캐릭터는 비열해질수록 여심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에게 그를 제대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이 같은 홍종현의 노력은 공개된 캐릭터 스틸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야심으로 똘똘 뭉친 그의 어딘지 모르게 삐뚤어져 있는 자세와 비열함이 묻어있는 눈매, 그리고 완전무결한 단단한 몸매와 복근이 그것으로, ‘달의 연인’을 통해 멋진 모습을 보여줄 홍종현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달의 연인’ 제작사 측은 “배우 홍종현이 각고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왕요 캐릭터가 궁중 암투의 정점에서 극에 긴장감을 드리우며 몰입도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도전으로 멋진 왕요를 만들어낸 홍종현 배우의 변신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 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2016년 SBS가 제시하는 야심작으로 고려라는 거대한 역사적 무대에서 현대적 감성의 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유쾌함과 암투, 사랑, 슬픔이 모두 어우러졌다.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10시 첫 방송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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