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출연 :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예상
지난 6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금리인하가 단행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경제효과를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분기 소비와 설비/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내수가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6월 이후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7월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반면 할인점 및 백화점의 7월 매출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당장 시급하게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정도로 경제지표가 악화되고 있지 않다. 또한 현재 추경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8월 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하 효과 미미
지난 4년간 국내의 기준금리는 약 2%p 인하되었지만 아직까지 소비와 투자가 만족할 정도로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가계부채가 심화되면서 국내경제의 리스크 부각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금리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가계와 기업의 이자부담이 감소한 효과는 있었다. 다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소비와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화 향방에 가장 중요한 변수
지난 4월 국내가 환율감시 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정책당국이 시장 개입 등을 통해 원화 절상 억제 노력을 기울이기 어려워진 점이 현재의 원화 절상 폭을 증대시키고 있다. 9월 FOMC 회의에서 美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가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의 지속 여부를 가늠하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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