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도이치모터스 손잡았다··도이치파이낸셜에 300억 투자

김민수 기자

입력 2016-08-11 11:59   수정 2016-08-11 13:51



미래에셋캐피탈, 신사업 자동차 리스·할부 금융 진출
도이치모터스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에 300억 투자
자동차-금융 해당 분야 최강자 `시너지 효과` 기대감

미래에셋캐피탈이 BMW 공식딜러 도이치모터스와 손잡고 자동차 금융시장에 진출합니다.

이를 위해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에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도이치모터스는 오늘(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투자·업무 협약식을 열고, 미래에셋캐피탈이 도이치파이낸셜에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00원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은 전환우선주식 3,000만주를 갖게 됩니다.

이번 투자로 도이치파이낸셜의 2대 주주로 올라선 미래에셋캐피탈은 자동차 금융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게 됩니다.

도이치모터스는 BMW의 공식 딜러로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2013년 도이치파이낸셜을 설립해 자동차 금융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종합 자동차 기업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제휴는 수입차 시장의 강자 도이치모터스와 국내 대표 금융그룹인 미래에셋의 만남으로 관련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최고의 금융사를 파트너로 만나서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도이치파이낸셜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각 사의 장점을 살려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본확충을 성공한 도이치파이낸셜은 충분한 실탄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자동차 금융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신금융업계 관계자는 "도이치모터스는 신차 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기 때문에 이번에 충분한 자본이 생긴데다 미래에셋의 금융기법이 더해졌기 때문에 상당한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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