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 늘어난 217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직접투자액이 2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12년 상반기 217억9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4년 만입니다.
2013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는 170억6000만달러,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160억3000만달러와 17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ㆍ임대업(91.2%)과 금융보험업(37.0%), 제조업(11.5%) 등 주요 업종 대부분에서 투자가 증가한 반면 광업 분야 투자는 4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29.4%), 중남미(69.2%), 유럽(81.1%)지역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고 아시아와 대양주는 각각 9.9%, 36.9%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케이만군도(155.7%), 미국(34.0%), 중국(36.8%)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베트남(-17.7%), 싱가포르(-35.8%), 홍콩(-28.9%) 등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습니다.
한편 기재부는 브렉시트 등에 따른 세계경제 회복 지체와 보호무역주의확산 우려 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투자 위축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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