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분 현재 어제보다 4.10포인트, 0.2% 오른 2052.90에 거래됐습니다.
코스피가 205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4일 2,052.77을 기록한 뒤 처음입니다.
이날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이날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64% 상승한 18,613.5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47% 오른 2,185.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46% 오른 5,228.4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 3대 지수가 동시에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한 것은 1999년 12월 31일 이후 약 16년 8개월 만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은 57억 원, 기관은 43억 원 동반 매도하고 있고, 개인만 60억 원 사들이는 등 거래량은 미미한 편입니다.
외국인이 서비스업과 화학주, 유통주, 철강주를 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이 전기전자, 제조업을 매도하는 등 지수 상승 탄력은 크지 않습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업종이 1.14% 강세이고, 증권, 화학, 은행, 건설주가 0.6~0.8%가량, 종이목재와 음식료, 의료정밀, 유통주는 강보합권입니다.
전기가스업종은 0.84%, 보헙과 통신주는 0.1~0.2% 가량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움직임도 제한적입니다.
삼성전자가 0.32% 상승한 156만 4천 원에 거래 중이지만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악재에 6만 원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습니다.
나머지 주요 종목 중에 현대차, 삼성물산은 0.3%대, 네이버는 0.13% 강보합이고,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은 소폭 하락 출발했습니다.
코스닥은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어제보다 1.64포인트, 0.23% 오른 704.98에 거래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이 보합, 카카오가 0.33% 내렸고, CJ E&M은 1.16%로 장 초반 부진합니다.
메디톡스가 0.63%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총 3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로엔, 바이로메드, 코미팜 등이 소폭 상승에 나섰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90원 내린 1,098.60원으로 원화 강세를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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