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등 기업인 14명 광복절 특사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8-12 12:05  



<앵커> 기업인 14명이 포함된 광복절 특사가 단행됐습니다.
대기업 총수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만 포함됐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광복 71주년을 맞아 4,876명이 특별사면 됐습니다.

운전면허 취소·정지 등 행정제재 대상자 142만여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이번 특사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중소 영세상공인과 서민생계형 사범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치인은 아예 배제됐고 경제인도 모두 14명으로 최소에 그쳤습니다.

대기업 총수로는 건강이 크게 악화된 이재현 CJ그룹 회장만이 사면복권됐습니다.

CJ측은 최근 재상고를 포기하며 "기업 총수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생명권을 보장받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특사에 모든 것을 걸었고 정부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별사면 명단을 확정한 임시국무회의에서 "국민화합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다"면서 "이번에 사면을 받은 사람 모두 경제살리기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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