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진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말 `나이츠 오브 더 씨` (Knights of the Sea) 업데이트와 함께 `워썬더`에 해상전 CBT가 시작된다고 12일 전했다. 첫 해상전 시연은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에서 독점적으로 공개된다.
`나이츠 오브 더 씨` (Knights of the Sea)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해상 탈 것은 어뢰, 미사일과 포를 장착한 보트, 해안 경비정과 구잠정 등 2차 세계 대전 중 활약한 해군의 대표적인 소형 함선이 주력이다. 이는 `워썬더`의 주요 특징인 높은 사실성을 유지하기 위한 선택이다. 실제 대규모 해상전은 잘 계획된 전략과 기다림의 싸움으로 며칠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키릴 유딘제브(Kirill Yudintsev)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내부 테스트 결과 대형 함선 간의 전투는 너무 길고 지루했어요. 하지만, 게임 특성상 시간을 빨리 가게 하거나, 배의 비율을 조정하는 등 비현실적인 방법을 쓸 수 없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빠른 속도의 공격용 함선을 위주로 추가하는 것이 워썬더의 전투 방식에 더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습니다. 빠르고, 민첩하고, 위협적인 이들은 기존 비행기와 탱크의 멋진 경쟁자가 될 겁니다.”라고 밝혔다.
연말 시작하는 CBT는 알파 테스터, 초청 유저와 해상전 스타터 팩을 구매한 유저라면 플레이 가능하며, 모든 국가가 해상 탈 것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두 종의 스타터 팩은 각각 구소련의 ‘프로젝트 1124’와 미국의 PT-109 무장 보트를 포함한다. ‘프로젝트 1124’는T-34 터렛과 2개의 12.7밀리 머신건으로 적 함선과 저공 비행하는 비행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주력인 m-13-m1 로켓 런처로 화력을 뽐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T-109는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영웅적 일화로 유명한 어뢰 보트다. 일본의 아마기리(Amagiri) 디스트로이어의 깜짝 공격에 케네디 소위는 등을 크게 다쳤음에도 현명하고 확고한 판단력으로 10명의 선원을 모두 살린 바 있다. 무게 1.2톤의 어뢰 4기를 장착한 PT-109는 큰 규모의 함선을 빠르고 민첩하게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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