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경제인 사면,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 계기 되길"

입력 2016-08-12 12:02  

정부가 12일 이재현 CJ 회장 등 경제인 사면을 단행하자 재계는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특사 발표 직후 논평에서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의 계기가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 역량의 결집임을 감안해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우리나라 경제 활력 회복에 힘쓰는 한편,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제인이 사면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논평에서 "경영계는 글로벌 경제 불안과 수출 감소, 내수 위축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이뤄진 특별사면이 시의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이번 사면조치를 계기로 투명·윤리경영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경제인을 포함한 이번 광복절 특사를 환영한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무역환경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사면된 경제인들이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제인들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지속적 혁신을 실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특사를 앞두고 사면·복권 대상으로 거론돼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제외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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