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그램 시즌2, '택배돌' 이건을 만나다

입력 2016-08-12 14:08  



OBS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뷰티스타그램`이 지난달 28일 두 번째 시즌을 선보였다. 뷰티스타그램 시즌2는 각 분야의 닥터군단이 신청자들의 사연을 직접 확인해 주인공을 선정한 가운데 시즌 2의 첫 번째 주인공은 과거 제국의 아이들과 함께 스타제국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택배돌` 이건이 선택됐다.

한 때 대형 소속사에서 가수의 꿈을 키웠지만 혼자 힘으로 상경한 탓에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컸던 그는 결국 소속사를 나와 주유소, 경호, DJ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최근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 중 손목 부상을 당해 이 일마저 막막해진 상황에서 더 이상 꿈마저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 뷰티스타그램에 손을 내민 것.

실제 연습생 때부터 늘 외모로 지적을 받곤 해 스트레스가 컸다는 이건은 프로그램의 주인공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약 3개월간의 트레이닝으로 변화 과정을 거쳐 스튜디오에 등장한 그는 답답하고 지쳐 보이는 인상에서 자연스럽게 한층 또렷하고 밝은 이미지로 탈바꿈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다.

수술을 담당한 노형주 원장은 "조금 더 개성 있는 가수로 변화를 위해 앞트임과 쌍꺼풀(매몰), 콧대와 코끝 수술, 매부리코와 휜 코 교정 수술 등을 통해 또렷한 눈매와 세련된 이미지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오히려 크게 변화하려고 하면 더 개성을 잃을 외모이기에 본래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내 대중에게서 잊힌 이들이 이미지 변신을 통해서 다시 스타로 발돋움하려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뷰티스타그램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5분 OBS 경인TV에서 방송된다. 더불어 `택배돌` 이건의 변신 편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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