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혁 5이닝 무실점, 이적 첫 승 신고…SK 3연승

입력 2016-08-14 02:09  

▲임준혁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사진=SK 와이번스)

임준혁이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13차전에서 고메즈-김동엽의 쌍포와 임준혁의 호투를 앞세운 SK가 롯데에 4-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또한 상대전적에서 7승 6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롯데 역시 경기에 패하며 6-8위 팀과 승차 변동 없이 7위 자리에 머물게 됐다.

SK 선발 임준혁은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이적 첫 승을 따냈다. 이날 5이닝을 소화한 임준혁은 3피안타 1볼넷 탈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임준혁은 2회 2사후 볼넷과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실점 위기가 찾아왔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도 2사후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임준혁은 이날 승리로 시즌 2승(3패)째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고메즈가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고메즈는 첫 타석에서 공격의 포문을 여는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득점까지 올렸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말에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9호 솔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1번 타자 역할을 100% 수행했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동엽도 3타수 2안타(1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6승)8패째를 기록했다. 레일리는 1회 안타3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피칭을 큰 문제가 없었다. 다만 두 방의 홈런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4회 김동열에게 홈런을 맞은 후,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공격에서는 최준석과 오승택이 9회 추격의 홈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추격으로만 그쳤다.

경기에서 SK는 1회말 고메즈의 선두타자 2루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이재원이 우중간의 안타를 기록해 다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SK는 2회말 고메즈의 솔로 홈런으로 곧바로 1점을 추가, 3-0을 만들었다. SK는 4회에도 김동엽의 솔로포가 터져 나왔다.

롯데는 2회와 4회 2사 후 득점권에 주자가 출루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에도 1사후 2명의 주자가 루상에 출루했으나 강민호-최준석이 범타로 물러나며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던 9회초 최준석의 솔로 홈런과 오승택의 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진땀을 흘리며 1점을 지켜낸 SK의 승리로 끝났다.

대구에서 만나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삼성 베테랑 이승엽의 시즌 20호 결승 홈런을 앞세운 삼성이 LG에 8-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LG의 10연승을 저지했다. 또한 8위 한화와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다.

삼성의 이승엽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 역시 2안타 3타점으로 지원 사격을 했다. 삼성 선발 정인욱이 4이닝 4실점으로 일찌감치 강판된 가운데 김대우부터 권오준까지 3명의 불펜 투수들은 3.2이닝 동안 단 2개의 피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10연승을 노리던 LG는 허프의 부진과 타선의 집중력 부재로 연승이 좌절됐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8-3으로 승리했고,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6-4로 승리했다. 마산에서는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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