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난 날은 모두 15일로 집계됐는데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예보된 점을 고려하면 폭염발생일수는 16일로 늘어나게 된다.
<연합뉴스>
1994년의 29일 이후 최대치로 역사상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다.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 나타났다고 하는데 폭염은 이달 3일(34.2도) 발생한 후 12일째 계속되고 있다.
폭염 연속 발생 최다일수로는 1943년(25일)과 1930년(17일), 1994년(14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특히 폭염경보는 13일까지 계속되면서 11일째 이어졌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내려진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번 더위는 광복절인 15일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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