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기업, 과감한 신산업 투자 앞장서 달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6-08-15 10:45   수정 2016-08-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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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신산업 창출은 국가의 미래성장동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기업인들은 정부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한 신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지금, 기업들이 신산업 진출을 두려워해 머뭇거린다면 경제의 역동적 발전은 요원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지금 우리 경제는 기업구조조정이라는 또 하나의 커다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변화와 개혁을 통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을 해 간다면,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면서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물론이고 경제의 고용절벽을 막기 위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가 생존의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기업 노조를 비롯해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은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 한걸음 양보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조금씩 내려놓고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는 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이 달려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만약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핵과 전쟁의 공포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이 존중되는 새로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동참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 내부에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면서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면서 "포기와 좌절을 몰랐던 불굴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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