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선수 성지현이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지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리오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불가리아의 린다 제치리와의 경기에서 2-0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왔던 그녀는 지난 6월 진행된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 행사에서 성지현은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많이 이기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최근에는 훈련량이 많아지면서 아픈 곳이 하나둘 생기고 있는데 다치지 않게 하면서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려고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녀는 "올림픽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그동안 경험도 많이 쌓였고 상대선수들에 대한 정보도 많기 때문에 이번엔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동안 제2의 방수현이라는 말을 듣는 선수들이 많았다. 이제는 성과를 내야할 선수가 나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쉽진 않겠지만 금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지현은 17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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