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소리 측이 이미자 탈세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이미자 탈세 혐의를 제보한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의 증거 공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 이 대표는 “착잡한 심경으로 있게 됐다. 힘들고 고통스럽다”며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오늘 못 다한 이야기가 있거나 심경에 대해서 다 털지 못하는 것들이 많으리라 생각이 된다. 국민과, 그리고 이미자라는 국민 가수를 바라보는 팬들이 집중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일개 국민 대표가 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싶어 이미자에게 관계 정리를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큰 자리에 서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당국인 국세청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탈세에 대해 밝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당부했다.
또 “이미자 측이 거짓을 배포한 것을 보고 실망했다. 이미자 측은 ‘마음대로 하라’고 알려오면서 ‘세금은 내면 되는 것’이라고 해 국세청에 제보했다. 이제 와서 ‘거짓이다. 하늘소리가 주는 대로 받았다’는 말을 들으니 지난 세월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편 하늘소리 이 대표는 이미자가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세금으로 인한 수년간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4일 대구 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의 관할 세무서로 이관됐다.
이와 관련 이미자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원천징수액은 이미 하늘소리와 계약한 기획사가 징수하고 남은 금액을 성실히 납세했다”고 해명했다.(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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