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저스틴 린 감독, '올드보이' 미국판 감독 거부…왜?

입력 2016-08-16 16:55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이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털 파르나스에서 열린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내한 기자회견에서 "나도 원래 `스타트렉`의 팬이었는데 이렇게 참여하게 돼 좋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돼 행복하다"며 "50년 동안 사랑받은 스타트렉 해체하고 새로운 도전…온 가족이 즐기는 유머러스한 영화"라고 셀프 홍보를 했다.
그의 한국과 인연은 `스타트렉`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미국 리메이크판 감독 후보로 오른 적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드보이` 리메이크가 원작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라면 안 했을 것"이라며 "상황이 맞지 않다면 내가 (리메이크의) 적임자는 아닐 것"이라고 거부한 바 있다.
그 후 지난 2013년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저스틴 린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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