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엠버 허드, 폭행 동영상 독 됐나?… '극적 이혼합의'

입력 2016-08-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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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엠버 허드 커플이 이혼에 합의한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이 노출된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연예매체 TMZ는 엠버 허드가 녹화한 조니 뎁의 난폭행동이 담긴 영상을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 속에는 조니 뎁이 술을 마시고 부엌에서 와인 병과 유리를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의 폭행을 입증하고자 찍은 이 영상이 공개되자 동정 여론이 형성되는 한편, 오히려 그의 자작극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한편, 지난 5월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수차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소송과 위자료청구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그는 조니 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비 보조를 요청했지만, 뎁은 돈을 줄 수 없다는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엠버 허드는 이어 조니뎁의 폭력행위를 고발하며 가정 폭력 혐의로 추가 고소했고, 조니 뎁은 아내의 곁에 100야드(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는 법원의 명령을 받았다.

긴 법정공방 끝에 조니 뎁-엠버 허드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합의이혼을 발표했다. 엠버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폭력 혐의로 고소한 것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받은 위자료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조니 뎁은 엠버 허드에게 700만 달러(약 77억 원)의 위자료를 지급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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