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미국 첫 단독 콘서트 종료...'표 없어 돌아간 팬들 죄송'

입력 2016-08-1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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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치열이 미국 LA에서 열린 첫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12일과 13일(현지시각) 미국 LA 페창가 리조트 내 씨어터에서 미국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3000여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황치열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해 `불후의 명곡`에서 부른 노래 ‘슬픈 언약식’으로 팬미팅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서 선보였던 ‘그 사람’, ‘청사과락원’, `왕비`, `일개인적천황지노`, `개변자기` 등 호소력 짙은 발라드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미된 댄스곡을 넘나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특히 황치열은 `고해`를 부르며 관객석으로 내려가 관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세레나데를 불러주는 잊지 못할 특급 팬 서비스를 선물했다.
또한, 팬들을 위한 팬송인 `너 없이 못살아`로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고, 팬들 역시 한국어 가사임에도 3000여 명이 하나 되어 떼창으로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첫 우승을 차지했던 노래 ‘뱅뱅뱅’으로 노래뿐만 아니라 랩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무대가 끝난 뒤에도 황치열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공연장을 가득 매웠고, 이에 화답하듯 황치열은 `일로상요우니`, `허니`로 앵콜 무대까지 열정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황치열의 LA 콘서트는 미국에서 갖는 첫 공연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팬들이 대거 참석해 다시 한 번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치열은 최근 중국에서 신곡 ‘나와 함께 꿈을 꾸다’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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