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면서도 맛있는 병원밥? MSG 無첨가 자연식단 고수

입력 2016-08-17 17:19  



`병원 밥`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 것들일까? 다양한 생각들이 떠오르겠지만 가장 많이 드는 단상 중 하나를 꼽으라면 `맛없다`라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맛없는 밥의 대명사처럼 떠오르는 병원 밥이지만 최근에는 이를 옛말이라고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많은 병원들이 병원 치료의 질은 물론 병원식단과 같은 환자 제공 서비스 퀄리티의 수준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정동병원은 12년째 MSG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식단을 활용하고 있다.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천연 조미료만으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

위험적인 요소를 최대한 예방하고 보다 안정적으로 환자상태를 유지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기 위해 이러한 식단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착한 식단으로도 불리는 정동병원의 자연식단은 익숙한 맛이 아니라 처음에는 어색했다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입원해 있는 동안 익숙해져 맛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환자는 "입원기간 동안 섭취하다 보니 퇴원 후 먹는 외부 음식들이 자극적으로 느껴질 정도"라며 "그동안 나도 모르게 음식들을 자극적으로 먹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동병원 영양팀장은 "자연식단은 주방에서 손도 더 많이 가고 작업들이 어려운 편이지만 환자분들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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