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외신캐스터
오늘 오전 주요 이슈들 살펴보는 `이 시각 외신`입니다.
어제 오후 중국 국무원이 본토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을 승인했습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HSBC와 모건스탠리는 선강퉁 승인은 한참 전부터 이루어져야 했고 홍콩 증시는 이미 충분히 상승했다며 회의적인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증시도 상해와 홍콩거래소 간의 교차거래인 `후강퉁`이 처음 승인된 2년 전보다 크게 올랐다며, 상해지수는 16배 뛰었고 선전지수도 42배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어제 일본의 엔화 가치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엔대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일본중앙은행이 마이너스금리제도를 도입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이 같은 엔고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의 투자은행을 비롯한 많은 시장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단 한번의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의 양적, 질적 완화 정책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시장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움직임에 주목해왔습니다. CNBC는 최근 잇따른 연준 위원들의 발표와 연설에 따르면 금리는 "낮게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도이치자산운용의 조시 파인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성장과 물가상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단기 금리나 `중립금리`가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다며, 곧 최저 금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올해 최대금광기업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지만, 2분기에는 지분을 대량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26%라는 귀금속 랠리와 함께 소로스의 1분기 금 투자는 현명했지만, 현재는 투자자들이 금에 대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RBC 웰스 매니지먼트는 금값이 최근 이틀 연속 오른 것은 미 연준의 금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닛산 자동차가 브렉시트 이후 나타난 엔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수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그 동안 엔화 가치가 달러화보다 20% 급등했다며, 이는 일본 수출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는 닛산으로부터 위탁 생산차량인 닛산-로그를 올해 8,000대 생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증시라인 13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