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라디오 스타’에게 주의 조치...“욕설, 부적절한 단어 사용”

입력 2016-08-17 18:15  


‘라디오스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에 의해 ‘주의 조치’를 받았다.

17일 방통심의위는 제 28차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젝스키스편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에 방송된 젝스키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분에서 “뭐 저런 XX가 있냐” 등의 욕설과 강균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6월 8일 방송에서 “혼전 순결 참다보면 스스로 속옷 빨아야죠”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방송됐다.

이에 대해 방통심의위는 "지상파 방송으로서 공영 방송이라는 사명감을 갖춰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적절한 단어나 욕설을 사용한 점을 거듭 사용한 것으로 보아 주의 이상을 줘야 하지만, 개선 의지를 드러낸 만큼 주의 조치가 적절하다"라며 주의 조치를 취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영선 PD는 “올바르지 않은 언어로 시청자 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방송될 ‘라디오스타’는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한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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