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금리인상 이견에 상승…다우 0.12%↑

입력 2016-08-18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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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들의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갈리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했습니다.


1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2%, 21.92포인트 높아진 18,573.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또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0.19%, 4.07포인트 오른 2.182.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0.03%, 1.55포인트 상승한 5,228.66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발표에서, 일부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 목소리가 불거진 데 따라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또다른 일부 위원들이 여전히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미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향후 발표되는 추가 지표의 흐름을 보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비축량의 예상밖 감소 소식에 깜짝 상승했습니다.


1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 높아진 46.79달러에 마쳤습니다.


유가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에너지정보청이 발표한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밖에도 국제금값은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0.6% 낮아진 온스당 1,348.80달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날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밝힌 가운데,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한발 더 나아가 연내 두차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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