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지수탄럭 둔화, '숏플레이' 전략

입력 2016-08-18 08:29  


    [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김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저녁 7월 FOMC 회의록에서 매파적인 성향이 약하게 발표되면서 미국 주요지수는 상승세로 반전하며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번 회의록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상충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일 국내시장에서는 장중 내내 외국인 매도 압박이 높아졌으며 쌍끌이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약세흐름을 견인했다. 코스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상치를 충당하지 못하면서 이와 관련된 종목에서 조정폭이 크게 전개되었다. 또한 美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단기적인 흐름의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되었다.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타이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의 호실적이 타이어 관련주의 강한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금호타이어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만 `오리온`에서 실적 부진이 발표되면서 52주 신저가가 진행되었고 음식료 업종 전반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드 관련주에서도 차익실현 매물과 함께 심리적 영향으로 인해 조정폭이 다소 크게 전개되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의 예약판매가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채는 식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금융투자를 제외하고 국내 기관들 대부분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시장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 금융투자 또한 어느 순간 매도세로 돌변하는 단기적 흐름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투신과 연기금의 수급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기관에서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6년 간의 박스에 대한 부담감과 이로 인한 리스크를 줄이고자 하기 때문이다.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박스권 돌파가 전개되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지부진한 개별 종목 장세와 함께 이 안에서 전개되는 순환 장세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유효할 것이다. 만약 시장이 돌파하는 강한 움직임을 보인다면 펀드 환매가 둔화되면서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투자전략
    현재 종목과 업종별로 순환 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업종 순환을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추격 매매가 아닌 강한 종목의 눌림목을 목표로 한 매매전략이 유리할 것이며 숏플레이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 포지션 매매를 진행할 경우 조정을 이용해 밴드폭을 열어둔 후 분할 접근할 것을 제안한다.

    *관심 종목
    -한국가스공사(036460)
    →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 기관 수급 `지속` / 분할접근 유효
    -대한항공(003490) / 한진해운(117930)
    → 눌림목 구간, 기술적 대응 必
    → 20일 이동 평균선 손절가 접근 유효



    김동국
    dgkim@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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