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SKT, 금융·통신 결합 신개념 '생활금융플랫폼' 만든다

조연 기자

입력 2016-08-18 12:45  



하나금융그룹이 SK텔레콤과 함께 신개념의 생활금융플랫폼 개발에 나섭니다.

하나금융그룹은 17일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 빌딩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은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인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가칭)`을 이달내 설립,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에 편입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고객과 SK텔레콤의 통신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의 다양한 금융 상품과 모바일 금융서비스 역량,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플랫폼 기술력과 빅데이터 분석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간편결제, 소액 외화송금 등 누구나 실생활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해 우량 스타트업 선정 및 인큐베이팅,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며, 향후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합작법인의 대표이사는 하나금융그룹에서 지명할 예정으로, 핀테크시장의 영향력 있는 외부 인력을 선임할지 또는 폭넓은 금융 경험을 가진 하나금융그룹 내 인력을 선임할지에 대해 검토 중입니다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핀테크 스타트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핀테크 서비스에 녹여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며, 이는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생활가치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서 기존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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