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계속되는 폭염, 이번 주말 물러간다…열대야도 이제 '끝'

입력 2016-08-18 12:06  



서울에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이번 주말 드디어 물러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0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도를 기록한 후 폭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일 때 폭염이 나타났다고 한다. 따라서 주말부터는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일요일인 21일 31도, 월요일인 22일 32도, 화요일인 23일 31도로 예보되어 있다. 수요일인 24일에는 30도, 25일 30도, 26일과 27일에는 29도로 3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발생한 날은 모두 18일로 집계됐다. 18∼19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도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폭염발생일수는 20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1994년의 29일 이후 최대치다.

폭염은 이달 3일(34.2도) 발생한 후 13일까지 11일째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폭염경보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째 지속된 바 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내려진다.

그동안 서울에서 기승을 부렸던 열대야도 다음 주 월요일인 22일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이번 주말부터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이달 말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높은 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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