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50선 회복…삼성전자 164만원 '사상 최고'

김종학 기자

입력 2016-08-18 23:21  

코스피가 삼성그룹주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에 2,05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1.72포인트, 0.57% 오른 2,055.4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우리 시장 개장에 앞서 이날 새벽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7월 FOMC 의사록이 외국인 매수세 회복의 배경이 됐습니다.

지난달 미국 연준 위원들간 금리인상과 금리동결에 대한 주장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이 1,953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여 지수 반등을 이끌었고,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1,885억 원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이날 100억 원 순매도에 그쳤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36억 원 순매수가 유입됐으나, 차익거래 순매도에 밀려 전체적으로 643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삼성전자 강세에 전기전자 업종이 3.84% 뛰었고, 보험 2.7%, 의료정밀 1.33%, 유통 0.98%, 제조업 0.88% 상승했습니다.

하락한 업종 가운데 음식료품은 1.8% 하락했고, 화학 1.5%, 의약품 .139%, 철강금속과 섬유의복 업종도 1%대 낙폭을 그렸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164만 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종전 사상 최고가는 2013년 1월 3일 장중 기록한 158만4천원으로, 3년 7개월 만에 이를 갈아치웠습니다.

외국인은 2주 만에 삼성전자 주식 4만 6천주, 740억 원어치를 매수했고, 기관은 9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 강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예약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 사업부문의 실적 기대감 속에 원샷법 시행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가운데 삼성물산은 4.58%, 삼성전기 5.69%, 삼성SDS가 3.56%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네이버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9%, 1.79% 올랐으나, 한국전력은 0.34% 내렸고, 현대차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 속에 1.85% 하락해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날 음식료 관련 기업의 하락세도 두드러졌습니다.

오뚜기, 오리온, 롯데푸드, 동원F&B 등 주요 종목이 3% 안팎으로 크게 내렸고, 분할상장 이후 강세를 보이던 샘표는 10.42% 급락했습니다.

오리온은 중국 제과시장 둔화와 실적 부진에 이틀째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3.26포인트, 0.47% 오른 696.93으로 700선에 재근접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은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의 미국 출시 기대감에도 0.53% 하락했고, 카카오는 1.48% 하락해 52주 신저가로 추락했습니다.

반면 메디톡스는 3.4%, 코미팜 5.67%, SK머티리얼즈파라다이스가 1%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닥에 새로 상장한 헝셩그룹은 외국인, 기관의 대규모 매도 속에 시초가대비 16.98%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10원 내린 1,107.2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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