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재원, kt 장시환 147km 투구에 얼굴 맞고 긴급후송

입력 2016-08-18 21:51  

▲ 삼성 최재원이 kt 장시환의 투구에 얼굴을 강타 당하고 있다.(사진 = 방송 캡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최재원이 18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상대 투수 장시환의 투구에 얼굴을 정면으로 강타 당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지난 5시즌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삼성은 올해 계속되는 부상에 다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최재원은 7회 1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의 상황에서 장시환이 던진 5구째 강속구에 안면 턱부분을 강타 당한 뒤 그대로 쓰러졌다. 팀탁터와 코칭스태프가 바로 뛰쳐나와 턱을 고정시켰으며 최재원은 무릎을 꿇은 채 움직이지 않고 구급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장시환의 147km 강속구가 손에서 빠지며 최재원의 안면 왼쪽 턱 부위를 강타했고, 코칭스태프의 요청에 따라 곧바로 구급차가 등장해 최재원을 이송했다. 헤드샷을 기록한 장시환은 곧바로 퇴장됐으며 kt는 심재민을 올려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3일 만에 2군에서 복귀한 장시환은 올해 7번째 헤드샷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됐다. 올 들어 4월 9일 한화 김재영, 6월 3일 kt 심재민, 7월 13일 SK 박희수, 23일 LG 최동환, 8월 7일 한화 권혁, 12일 LG 진해수가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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