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원, 장시환의 147km 강속구에 부상(사진 = KBSN) |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kt 위즈 장시환의 투구에 안면을 강타 당한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재원이 검진 결과 턱 뼈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재원은 7회 1사 2-2에서 장시환이 던진 147km 짜리 강속구에 안면 턱부분을 맞아 그대로 쓰러졌다. 팀탁터와 코칭스태프가 바로 뛰쳐나와 부상 당한 최재원의 턱을 고정시켰으며 최재원은 무릎을 꿇은 채 움직이지 않고 구급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최재원은 검진 결과 턱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으며, 잔여 시즌을 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원은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석민이 NC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삼성에 입단한 FA 보상선수. 이날 부상 전까지 3루수와 외야수 등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며 어려운 팀을 위해 1번 타자로 활약했다.
최재원은 손목 미세 골절상에서 회복된 7월초에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며, 17일 현재 27경기에서 타율 0.333(78타수 26안타), 4홈런, 1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삼성팬들에게 박해민과 구자욱을 잇는 신인으로 사랑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