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시즌아웃 전망 속 '헤드샷' 장시환 연이은 악재에 울상

입력 2016-08-19 00:09   수정 2016-08-21 00:42

▲ kt 장시환이 147km짜리 강속구를 최재원의 얼굴로 던지는 순간(사진 = KBSN)

kt 위즈 장시환이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삼성 최재원을 상대로 올 시즌 7번째 헤드샷을 기록하며 퇴장 당했다. 장시환은 연이은 악재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장시환은 7회 1사 2-2에서 최재원에게 몸쪽 높은 147km 짜리 강속구를 던졌고, 이 공은 그대로 최재원의 안면을 향했다. 최재원은 턱부분을 맞아 그대로 쓰러졌으며, 한동안 무릎을 꿇은 채 움직이지 않고 구급차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주대병원으로 후송됐다.

최재원은 검진 결과 턱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으며, 잔여 시즌을 뛸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13일 만에 1군에 복귀한 당일 헤드샷을 기록하며 퇴장 당한 장시환의 불운도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장시환은 올 시즌 한화 김재영, kt 심재민, SK 박희수, LG 최동환, 한화 권혁, LG 진해수에 이어 헤드샷으로 인해 퇴장 당한 7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장시환은 지난해 팀 동료 장성우와 유명 치어리더와 관련된 SNS 사건에 연루돼 56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바 있으며, 이 사건으로 야구팬들의 집중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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