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오 오혜리 세계랭킹 1위 하비니아레 꺽고 '금'

입력 2016-08-20 10:22  



2016 리우올림픽에서 오혜리(28·춘천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세계랭킹 6위 오혜리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하비 니아레(프랑스)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오혜리는 초반 3점을 실점하고 밀렸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점수차를 10-6까지 벌이며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오혜리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니아레 선수가 컨디션이 안좋은 것 같았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운이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태권도 경기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수확한 두 번째 금메달이자 전 종목을 통틀어서는 8번째 금메달이다.

한국은 태권도가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여자 67㎏급에서 5회 연속 메달(금메달 4개, 동메달 1개)을 땄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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