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열대야가 29일이나 발생하면서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1994년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열대야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이후 이날까지 무려 29일 발생했다.
열대야가 없던 날은 7월 29일(아침 최저기온 23.4도)과 8월 3일(24.0도) 등 단 이틀 뿐이었다. 이는 1973년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는 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22일 26도, 23일 25도, 24일 25도, 25일 25도로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올들어 서울의 열대야 발생일수는 무려 33일에 이르게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다음 주 후반 목요일인 25일 32도로 떨어지는 등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1∼3도 높은 여름 더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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