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봄날’ 정인영, 담담한 내레이션으로 안방에 온기 전했다

입력 2016-08-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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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아나운서 겸 방송인 정인영이 주말 안방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정인영은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엄마의 봄날’을 통해 ‘봄날지기’로 첫선을 보였다. 기존 멤버인 정형외과 전문의 신규철 원장, 그리고 정인영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주영훈과 팀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은 전남 보성에 살고 계신 강종남 어머니를 찾았다. 정인영은 한 눈에도 허리가 안 좋아 보이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어머니의 고됐던 삶은 정인영의 담담한 내레이션을 통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매서운 시어머니에게 힘들다는 말 한 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묵묵히 일을 도맡아 하던 어느 날, 무거운 새참을 나르다 크게 허리를 다쳤지만 홀로 끙끙 앓으며 변변찮은 치료 한 번 해보지 못했다는 강종남 어머니의 사연은 정인영과 봄날지기들을 숙연하게 했다.

이후 정인영은 어머니를 도와 일에 손을 걷어붙였다. 불볕 같은 태양 아래 고구마를 캐고, 돼지 김치찌개와 크래미 오이롤을 직접 만들며 어머니를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푸짐한 한 상을 본 어머니는 “며느리 같다”라며 기뻐하셔 정인영을 함박웃음 짓게 했다.

앞서 정인영은 “’엄마’라는 이름으로 짊어지셨던 무거운 짐과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미안함, 감사함이 교차했다.”라고 촬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어머님들에게 봄날을 찾아 드리며 외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후문이다. 앞으로도 정인영은 어머님들과 공감하고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 드리며 ‘봄날지기’로서 본분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TV조선 ‘엄마의 봄날’은 정인영, 주영훈, 신규철 원장이 시골 마을의 어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사연을 듣고 공감하며 어머니들의 치유과정을 챙기고 잃었던 웃음을 되찾아주는 방송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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