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7`이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애플 이 다음달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소비자들은 첨단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갤노트7`를 더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휴대폰 매장.
지난 주말 동안 매장에 들어온 `갤럭시노트7` 40여 대를 모두 팔았습니다.
[인터뷰] 김천수 / SK텔레콤 대리점 점주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S7이나 전작인 갤럭시노트5 때보다 2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지난 19일 갤럭시노트 7이 출시된 후 주말 동안 이동통신시장의 번호 이동이 크게 늘었습니다.
통신사 지원금을 최대한 많이 받기 위해 구입할 때 번호 이동을 선택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19일 3만5천여 건, 20일 2만2천여 건, 21일 1만2천여 건이었는데, 이는 갤럭시노트7 출시 전날보다 최대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갤럭시노트7`은 그동안 삼성이 강조해 왔던 혁신의 총합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입니다.
반면 혁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던 애플은 최근 이렇다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주춤하면서 애플 마니아들까지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이 최신 IT기술인 홍채 인식을 탑재한데다 방수와 핀테크 등 소비자 편의성을 대거 높여 호평 받은 것과 비교되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예지/ 서울시 중구
"아이폰은 바뀌는 것도 거의 없고 혁신도 없는데 이번에 갤럭시노트7은 여러가지 기능도 실리고 디자인도 바뀌어서 좋아요."
이같은 성공에 힘입어 상반기 8조원대 영업이익을 낸 삼성전자는 하반기 또 한번의 깜짝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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