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일대가 서울 강남권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습니다.
강남 접근성이 좋은데다 분양가도 절반수준으로 저렴해 많게는 억대의 웃돈까지 붙고 있다고 합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양주 다산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메이플 타운의 견본주택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 2만7,000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방문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홍성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쪽으로 관심이 가고 또 이쪽 주변에 미사도 있잖아요. 서울이랑 가깝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하기에도 큰 불편함이 없고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다산신도시는 강 건너편 미사신도시와 함께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강남권 투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현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분양소장
잠실과도 20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사람들이 강남에서 잠실로 넘어가는 수요들, 강동지역에서 집을 구매 못하신 분들, 그리고 남양주에서 거주하시다가 신규 아파트를 갈망하시는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다산·미사 일대의 새 아파트 분양가는 판교나 위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1,200만 원~1400만 원대여서 가격 경쟁력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미사신도시의 푸르지오 1차 아파트는 올해 초보다 1억 원이나 비싼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다음 달부터 전매제한이 풀리기 시작하는 다산신도시의 경우 상당한 웃돈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양주 A 부동산 공인중개사
“현재 다산신도시 내에 분양권 프리미엄 시세는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정도 형성돼있고 전매제한이 풀리는 것을 앞두고 문의전화도 활발하게 오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대중교통이나 학군에 따라 웃돈이 차이가 심한만큼 투자에 나설 때 입지와 주변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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