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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옥션은 오는 30일 `제21회 마이아트옥션 메인 경매`를 열어 겸재 정선의 서화를 포함해 약 11억원 규모의 작품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고서화와 근·현대서화, 현대미술, 도자, 목기, 공예품 등 총 110점으로, 추정가가 약 11억원에 이른다.
출품작 중에는 겸재 정선(1676~1759)의 `요화하마도`(蓼花蝦마<文대신 莫들어간 蚊>圖)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여름 여뀌 풀 아래서 더위를 식히던 개구리가 곤충을 보고 잡으려고 뛰어오르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겸재의 특징적인 필치와 공간 구성력이 돋보인다.
여뀌를 뜻하는 한자 `료`(蓼)는 중국어에서 마친다는 의미의 `료`(了)와 같은 독음을 갖고 있으며 개구리가 신분 상승을 뜻하는 행운의 동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여뀌 아래에서 곤충을 향해 뛰어오르는 개구리는 학문을 갈고 닦아 관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선비의 바람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아트옥션은 이 작품의 추정가로 6천만~1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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