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전년비 26% 증가

임동진 기자

입력 2016-08-23 11:26   수정 2016-08-23 14:43

IBK투자증권이 자본금 5,000억 원 이상 21개 국내 증권사 중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 또한 전년 대비 1%포인트 높은 7.7%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습니다.

IBK투자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21개 증권사 중 1위, 영업이익(280억원) 증가율(36%)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IB사업부문의 수익 규모가 237억원으로 23% 증가하면서 수익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주택저당증권(MBS) 부문도 수익 증가에 힘을 보탰습니다.

WM부문은 IBK기업은행과 복합점포의 실적 호조, 금융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등 장외파생상품 운용손실을 입은 가운데, IBK투자증권은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장외파생상품 운용 부분에서 오히려 수익을 거둔 것도 유효했습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설립 9년차를 맞이해 무리한 인프라 확장보다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한 정책금융 분야 선두 증권사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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