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긴축 군불 때는 美 Fed , 잭슨홀 연설 관전 포인트

입력 2016-08-23 10:35  



    [출발 증시 830]

    출연 : 김중원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美 Fed, 잭슨홀 연설 관전 포인트
    최근 연준 지역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이 높아지고 있음. 잭슬홀 연설에서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만, 연준 지역 총재들의 발언이 매파적으로 바뀌는 이유는 그만큼 美 경제 사정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브렉시트에 따른 美 고용시장 악영향은 전혀 없고, 고용의 질 또한 개선되고 있다. 8월 잭슨홀 컨퍼런스(8월 25~27일)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의지를 강화하는 발언을 통해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12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9월 美 FOMC 이전까지 외국인 수급 흐름은?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는 KOSPI의 실적개선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한국증시는 신흥국 중 거의 유일하게 이익모멘텀 크게 부각되는 시장이다. 3분기까지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의 매수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美 긴축 vs 일본 추가, 엔?달러 환율은?
    금년 엔화는 오바마 정권의 집권 마지막을 앞두고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이다. 차기, 힐러리나 트럼프 중 누가 된다 해도 오바마 집권기와 같이 아베노믹스의 근간이 되는 엔화 약세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특히 트럼프 후보는 엔화의 환율 조작국 지정까지 언급하고 있어 BOJ 운신의 폭은 크지 않을 전망으로 보인다.


    IT주 주도장세에 대한 우려는?
    국내 상장기업의 삼성전자 외에 에너지, 화학과 등 저유가 수혜주와 은행과 하드웨어 등 국내기업의 실적개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IT 쏠림 현상에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전년 시총과 비교해 코스피는 1,980포인트.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2%. 2분기 영업이익도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전망치를 4.8% 개선되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KOSPI 상승의 근간이 되는 기업실적개선 추세의 변함없는 걸로 해석되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국내기업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2Q 실적발표 이후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큰폭으로 상향 조정 중이며, 6월말 2분기 실적직전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3%와 17.7% 증가되었다. 실적 유망 섹터로는 반도체, 화학, 에너지, 은행 등 업종의 실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랠리 이후 국내 증시 투자 전략
    7월 업종 수익률은 조선, 디스플레이, 조선 업종 순. 8월은 반도체, IT가전과 기계 업종이다. 그동안 조선,기계 등 저평가된 경기 민감주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코스피는 연속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FWD PBR 1배를 회복하는 과정 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 과정에서 저평가된 경기민감주의 상승흐름이 전망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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