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집 크기 줄이기’…중소형 수요 증가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8-23 14:48  


은퇴와 자녀 분가를 시작하는 55세 이상 1~2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중소형 주택 중심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35~54세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지만 55세 이상부터는 집 크기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55~64세 1~2인 가구는 평균적으로 전용면적 76.4㎡에 거주하다가 이사 후 74.6㎡로 집 크기를 줄였으며 65세 이상에서는 평균 80.8㎡에서 77.2㎡로 주거면적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 아파트가 10.4% 상승했고 60~85㎡의 중소형 아파트는 5.8% 올랐습니다.

반면, 85-135㎡ 중대형은 1%, 135㎡초과 대형 아파트는 7.1%씩 하락해 규모별 가격변동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용면적 85이하가 지난 2012년 81.5%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6월 기준 87.2%로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2016년 현재 1~2인가구는 전체 인구의 54.7%로 이 가운데 78.1%가 84m² 이하의 중소형 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중소형 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은 34세 이하 9.6%, 35∼54세 18.6%, 55세 이상 49.9%인 것으로 나타나 고령층 일수록 중소형 주택 거주 비중이 높았습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베이비부머가 고령인구로 진입되는 2018년이후 1∼2인 가구 증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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