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누리꾼 반발, 음모론 확산

입력 2016-08-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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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 목소리가 거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엄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엄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30대·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온라인에서는 대중의 사랑을 받던 배우가 모범적인 사생활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쏟아내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pqzm****`는 "잘잘못을 떠나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얼굴도 알려진 분이 마사지 업소는 왜 갔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gkew****`도 "성폭행이 사실이든 아니든 마사지 업소에 간 것만으로도 잘못"이라는 글을, `resb****`는 "유부남이 가서는 안 될 곳에 갔다. 가족들이 걱정된다"는 글을 올렸다.

네이버 아이디 `juni****`는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으면서 거기(마사지업소)엔 왜 가서 문제를 만드나. 누나 이미지까지 망치는 것 같다"고 썼다.

`mulg****`는 "실상은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육아 예능에 나와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모범가장인 채 했다니 어찌 보면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판했다.

`sell****`도 "모범적인 사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왜 아내와 딸까지 방송에 내보내 민망하게 만드는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음모론도 제기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사기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뉴스를 엄태웅 관련 보도로 덮기 위함이라는 확인되지 않는 카더라 통신이 바로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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