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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드라마 `조선엽기연애사-엽기적인 그녀`의 여주인공 선발 오디션과 관련해 잡음이 일자 23일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SBS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사가 개최한 온라인 공개 오디션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거나 최종 캐스팅 여부와 관련해 약속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인 SBS 오진석 PD는 "심사 과정의 잡음 등으로 온라인 오디션 캐스팅 방식을 통해서는 `조선엽기연애사-엽기적인 그녀`의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여주인공을 선발할 수 없고, 공개적인 과정을 통한 신인 연기자 발굴이라는 명분도 획득할 수 없다고 판단해 1차 오디션 이후 외부제작사가 주관한 온라인 오디션 행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엽기연애사-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5~6월 여주인공을 뽑는 온라인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신예 김주현(29)을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7월 말 약속을 번복하고 김주현이 아닌 다른 여주인공 후보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제작사는 "여러 가지 상황상 김주현이 드라마를 이끌어가기에는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후 오연서 등 기성 배우와 다른 신인 배우들의 이름이 여주인공 후보로 연일 인터넷에 오르내렸다. 이에 누리꾼들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여주인공을 뽑는다는 약속을 번복한 제작진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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